요새 대선때문에 시끄럽다. 雜談의 美

왜이렇게 시끄러운가-_-;

사실 나는 대선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요즘 뉴스를 슬쩍 봐주기만 해도 막장인데 누굴찍어야 하나 고민하기도 귀찮았고,
그냥 부모님이 한나라당을 찍으라고 강요하니까 그냥 한나라당 찍을까 생각도 했다.
아니면 그냥 대선 포기할까 싶기도 했고 말이다.

이명박에 대해서는 그냥 청계천 만들었는데 맨날 물고기 폐사하고 버스를 개편했다는것밖에 모르고, 다른 후보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누가 나왔는지도 모를정도다. 사실 이명박에 대한것도 내가 서울시에 살아서 아는거지 다른지역에 살았으면 아는것 쥐뿔도 없었다-_-; 동생이 명바기를 지지하니까 그냥 명바기 찍을까 싶었지만 전에 100분토론이었나에서 완전히 '어이없는'짓거리를 보여줬기 때문에 패스, 다른후보? 아는게 있어야 지지할게 아닌가.

..........그래, 사실 내표는 기권표였다. 지금도 정치에 관한것은 별로 관심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았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완전히 '개'판을 처놓으셨드만.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나도 눈이 있고 귀가 있는지라 뉴스와 신문만 막혀있으면 안들어 올듯한 대선문제, 블로그 사이에서 완전히 이슈가 되어 저 하늘의 시리우스가 되고 말았다. 속속들이 블로그에 이슈로 들어오는 선거관리 위원회 문제들, 한나라당에게 불리한 내용은 모조리 지워놓는다는 막장위원회에 지지율 50%는 택도 없을 명박이의 인터넷 선전들과 그와 함께 떠오르는 정동영씨의 '명[망]언'. 아 좀 조용히 좀 살자.

사실 나같이 선거에는 쥐뿔도 관심없는 블로거나 네티즌도 많을것이다.
대선? 사람들이 멍청한것도 아니고 어련히 다들 알아서 찍으실까. 귀찮다. 우리가 별로 관심 안가져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을것이다.
근데 이번에 선거관리위원회와 한나라당 여러분은 선거에 별 관심없는 그분들까지 모조리 자극해놓으셨다. 누구 블로그의 블로깅이 막혔네, 지워졌네, 그냥 한마디 썼을뿐인데 신고됬네 하는 글들, 링크만 없애버리고 글만 지운다고 네티즌여러분들의 귀에 안들어가고 안보일것 같은가? 글을 올렸으면 지워져도 그 흔적들은 다 인터넷상에 남아있고, 한사람이라도 그 지워진 글을 보았다면 나중에 그 글이 지워졌을때 당연히 그 글을 보았던 사람들은 의문으로 생각할것이다. 고찰할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블로깅한다. 덧글로 친다. 카페에 올린다. 왜 그 글이 선거관리 위원회의 이름으로 지워져야 했는지. 그리고 모두가 내린 결론은 다시 인터넷에 글로 올라간다.
그리고 선거관리 위원회는 또 글을 지운다.
네티즌은 자신들의 글이 지워졌다고 분개하고 다시 글을 올리거나, 어떤이들은 내가 이런 글로 신고당했다는것을 고발하면서 더욱 적나라하게 블로깅한다. 그리고 더더욱 많은 사람이 보게된다.
그리고 한나라 알바들까지 설쳐 더욱더 네티즌들은 불타오른다.

악순환이다...........

차라리 그냥 떠들게 내버려뒀으면 이렇게 일이 안커지지,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_-;

그래도 축하한다. 한나라당원 여러분. 덕분에 전혀 선거에 관심 없으신 네티즌들까지 이 사건들을 관심있게 바라보게 되었고, 딴나라밖에 모르시던 분까지 다른 후보들을 재 검토하게 하셨으니. 당신들이 항상 말하는 진짜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 100%참여율이 좀더 높게 되었다.
적어도 내 생각없는 표는, 다시한번 고찰을 하게 되었으니 그건 감사드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도 많은 네티즌들과 국민들을 위하여 더더욱 삽질해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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